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행동과 말

[Mind-Care] -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마법,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는 마법,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현상은 현대 시대에 많은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구성원간의 경계(바운더리)가 확보 되지 않아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처럼 인식되면서 발생하는 통제와 억압, 왜곡, 간섭등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태어난 생명이 부모의 한계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삶을 망치게 된다.

부모가 자식을 망치는 말과 행동

이 이야기는 실제 한 사례 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가족이라는 비밀속 울타리는 이런 문제들이 최악의 상황이 되었을때만 드러나게 된다는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아들을 무기력한 성인으로 만든 교수부부

한 부부와 외아들이 살고 있었다. 이 가족의 엄마와 아빠는 대학교의 교수를 하며
학문에 대한 높은 열정을 보이는 사람이었다.
부모의 머리를 닮아 아들역시 머리가 좋았다.

이 부모는 아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최고 대학에 입학하기를 기대하며
언제나 "S대에만 들어가면 뭐든지 니가 원하는대로 해줄께" 하고, 아들에게
목표를 심어주었다.
아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있었고, 자신의 삶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부모는 아들의 이런 감정이나 생각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을 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스펙을 갖춰주는 것이 
부모의 당연한 사명이라 생각하였다.

아들은 똑똑하였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대학과 학과를 부모님이 이미 정해 놓은것에대해서
점점 불만을 갖게 되었지만, 완강한 부모의 진리와 같은 결정을 바꿀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목표를 부모님이 정해놓은 대학, 학과로 정하고  초집중하여 공부하였다.

결국, 아들은 합격하였다. 
이 교수부부는 아들의 합격에 기뻐하며 앞으로 아들의 성공적인 미래를 아들과 나눌 기대로
한껏 취해 있었다.

하지만........
아들은 합격증을 부모에게 전해주고, 최고사양의 컴퓨터를 자신의 방에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서 한발도 나오지 않고 먹고 자고 게임하는 방탕한 삶을 시작하였다.

학교를 가지 않고 방에만 있는 아들에게 화를 내었지만, 아들의 한마디에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엄마, 아빠가 원하는 대학, 학과의 합격증을 줬으니 이제 내가 원하는대로 하면 되잖아요"

아들은 죽음을 선택하려는 순간까지 갈 만큼,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결국 부모의 목표를 이루어주고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무기력에 빠지는 것으로, 자신의 부모에게 공감이나 허용받지 못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자녀에게 공부를 시키는 것인지 한번더 고찰하게 됩니다.

[Mind-Care] - 심리 상담, 환경 치료가 왜 최우선일까요?

심리 상담, 환경 치료가 왜 최우선일까요?

 

 

'멜랑꼴리아'라는 수학을 주제로 다룬 감성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학교에서 교사와 임원들에게 한 말이 인상적인데요.

"아이들을 영재로 만들고 싶나요?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고뇌와 실패를 거쳐서 결국 풀었을 때 느낌을 외치는 유레카!를 단 한번만 그들 스스로 느끼게 해준다면, 공부는 더이상 시키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될것입니다." 이 말이 바로 수학영재인 주인공이 남긴 말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목표를 정하고 삶의 진로를 결정하고 지도하는 순간부터, 여러분의 자녀는 주도적인 삶이 아닌 수동적이고
한번의 실패에도 쉽게 좌절하고 은둔하는 자존감 낮은 성인으로 살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부모로부터 보호받는 20살까지의 독립시기까지만 적절할 경계와 보호, 그리고 멘토로서의 부모의 모범의 자세를
자녀들이 보고 배울수 있도록 해준다면 이 시대의 자녀교육과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자녀의 삶의 목표와 꿈을 미리 정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자녀를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모의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부모수업 받으며 현명하고 좋은 부모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